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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나고야 근교 자유 여행 일정 추천 코스 후기

by jgyeongjun6 2025. 2. 11.

일본 중부에 위치한 나고야는 사실, 도쿄와 오사카를 제외하면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도시일 수 있겠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 저는 이곳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도심의 현대적인 매력과 전통적인 일본의 정수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의 2박 3일은 정말 특별했어요. 특히, 최근 스튜디오 지브리 테마파크와 근교의 아름다운 소도시들이 뜨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는 점이 정말 인상적이었죠.

 

여행의 첫날, 나고야 시내 탐방

오아시스21에서 시작된 나고야의 하루

여행 첫날 아침, 저는 오아시스21으로 향했어요. 오아시스21은 나고야의 상징 같은 존재로, 유리 천장이 마치 우주선처럼 디자인되어 있어 멋졌어요.

 

내부는 현대적이고 시원한 분위기로, 다양한 쇼핑몰과 레스토랑이 있어서 간단한 쇼핑과 함께 식사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아시스21에서 츄부전력 미라이타워를 바라보는 것도 정말 멋졌어요. 나고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뷰는 정말 압도적이었죠.

 

히사야오도리 공원에서 여유로운 산책

오아시스21에서 조금 걸으면 히사야오도리 공원이 나와요.

 

이곳은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인데, 커넬길을 따라 걸으며 푸른 나무와 아름다운 조각들을 볼 수 있었어요.

 

공원에서 힐링하면서 미라이타워와 함께 찍은 사진도 정말 예뻤답니다.

 

선샤인사카에, 나고야의 다양한 매력

그 후, 저는 선샤인사카에로 향했어요.

 

이곳은 나고야에서 인기 있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지하에서는 지역 아이돌 공연도 열려서 꽤나 재미있었어요.

 

또한, 대관람차에서 나고야 시내를 내려다보는 경험은 정말 특별했어요. 이곳에서 멋진 사진도 찍고, 잠시나마 아이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나고야의 맛, 히츠마부시

점심은 나고야의 히츠마부시를 먹으러 갔습니다.

 

히츠마부시는 장어 덮밥인데, 장어가 정말 신선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먹을 수 있어서 정말 맛있었어요.

 

나고야의 대표적인 요리인 만큼, 현지에서 제대로 즐길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오스칸논에서 기분 전환

식사를 마친 후에는 오스칸논을 방문했어요. 나고야에서 가장 큰 불교 사원인 오스칸논은 평화로운 분위기와 아름다운 건축물로 유명해요.

 

차분하게 산책하면서 기도도 하고,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오스칸논에서 나오는 길에 있는 오스상점가는 다양한 쇼핑과 간식을 즐길 수 있어서 잠시 들러서 텐무스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새우튀김을 주먹밥에 넣어 김으로 싸 먹는 이 간식은 나고야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입니다.

 

 

나고야역 쇼핑과 저녁

저녁은 나고야역 JR 센트럴타워에서 쇼핑을 즐기고, 미소카츠를 먹으러 갔어요. 미소카츠는 일본 된장 소스를 바른 돈카츠로, 나고야의 특색 있는 요리입니다.

 

된장 소스가 정말 맛있어서 밥과 함께 먹으니 기분 좋은 포만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녁 후에는 세카이노 야마짱에서 나고야식 테바사키를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바삭한 닭날개 튀김과 시원한 맥주가 완벽하게 어울렸답니다.

 

둘째 날, 나고야 근교 탐방

이누야마성, 일본의 국보를 바라보다

둘째 날은 나고야 근교로 떠났어요.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이누야마성이었어요.

 

이 성은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어서 역사적인 의미가 깊어요.

 

성의 천수각에서 바라보는 기소강나고야 시내의 풍경은 정말 장관이었고, 성 주변의 아름다운 사원들과 경관은 사진을 찍기에도 완벽한 장소였습니다.

 

다카야마, 전통적인 소도시의 매력

다음으로 방문한 다카야마는 전통적인 일본 소도시로, 아름다운 거리와 고즈넉한 분위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어요.

 

이곳에서는 전통 건축물도 보고, 지역 특산품도 사면서 일본의 옛 정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아기자기하고 예쁜 마을이라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시라카와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아름다움

시라카와고는 제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한 장소 중 하나였어요.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전통 가옥들이 유명한데, 그 독특한 지붕 양식과 주변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눈 쌓인 지붕이 정말 멋지다고 합니다. 시라카와고의 풍경을 보며 진정한 일본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녁, 와규 스테이크와 이자카야

나고야로 돌아와서 와규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는 쿠로게 와규 요시즈카 햄버거&스테이크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고급스러운 와규 스테이크의 풍미가 정말 최고였어요.

 

그리고 저녁 후에는 이소마루수산 이자카야에서 사시미사케를 즐기며 여행의 마지막 밤을 만끽했답니다. 가격 대비 정말 맛있고, 분위기도 좋았어요.

 


셋째 날, 지브리 파크에서 마무리

지브리 파크, 애니메이션의 세계로 떠나다

여행 마지막 날에는 지브리 파크를 방문했어요.

 

정말 기대가 컸던 장소였는데,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들이 테마로 꾸며져 있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의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어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했고, 그 덕분에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지브리 파크에서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기념품 샵에서 다양한 지브리 굿즈를 샀어요. 품질이 정말 좋아서 소중한 추억을 담을 수 있었어요. 여행의 마지막을 기념으로, 지브리 파크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나고야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나고야는 도심과 전통, 자연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멋진 도시였습니다. 여행 내내 정말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다양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나고야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께 이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